이번 포스팅에서 다뤄볼 코인은 엘프(ELF, aelf) 코인입니다.
엘프(ELF, aelf) 코인에 대해 전반적으로 한번 살펴보고, 엘프 코인의 현재 개발 현황과 이를 통해 앞으로의 전망까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해당 포스팅의 여러 의견들은 해당 코인 개발사에서 공개한 깃허브(Github) 오픈소스 프로젝트 코드를 기반으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이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엘프(ELF, aelf) 코인 이란?
소개
엘프는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코인 중 하나로 병렬처리 알고리즘으로 트랜잭션을 처리하여 실제 금융 비즈니스에서 활용될 수 있는 처리 속도 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엘프는 다중체인 네트워크를 적용하여 각 사이드 체인이 서로 독립적이며 스마트 컨트랙트는 메인 체인이 아닌 사이드 체인에서 직접 실행됨으로써 각 사이드 체인간 트래픽이 영향을 받지 않아 체인간 일관된 트랜잭션 처리속도를 보장합니다.
엘프 코인은 플랫폼 내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 운영 및 업그레이드 등의 리소스 비용을 지불하고 노드 선출, 시스템 주요 결정사항 투표권을 부여하는데 사용됩니다.
기본정보
최초발행 | 2018년 1월 9일 |
시가총액 | 1458.5억원(21.03.01 기준) |
총 공급량 | 1,000,000,000 |
블록조회 | etherscan.io/token/0xbf2179859fc6D5BEE9Bf9158632Dc51678a4100e |
웹사이트 | aelf.io/ |
백서 | 여기를 클릭 |
깃허브 | github.com/aelfProject |
트위터 | twitter.com/aelfblockchain |
텔레그램 | https://t.me/aelfblockchain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aelfofficial/ |
레딧 | www.reddit.com/r/aelfofficial/ |
미디움 블로그 | aelfblockchain.medium.com/ |
엘프 코인 웹사이트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엘프 코인은 공식 홈페이지에 깃허브 오픈소스 프로젝트 경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당하게 자신들이 개발하는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곳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결과물에 떳떳하다는 것이겠죠. 스캠 취급을 당하지 않으려면 이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카피라이트가 아직 2020년으로 기입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엘프(ELF, aelf) 개발현황
엘프(ELF, aelf) 코인 개발 현황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엘프 깃허브 프로젝트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프 개발팀이 공개한 깃허브 오픈소스 프로젝트에는 현재 57개의 저장소가 생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프 개발팀 측에서 메인 프로젝트로 등록한 프로젝트는 총 6개로 아래와 같습니다.
엘프 개발팀이 공개한 깃허브 프로젝트의 업데이트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꽤 많은 프로젝트들이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우측에 업데이트 빈도수를 보여주는 그래프들이 그닥 활발해 보이진 않네요. (실제 프로젝트마다 어떤 커밋 히스토리로 커밋이 구성되어 있는지는 정확하게 파악해 봐야합니다)
개발 수준에 대해서 파악할 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다른 코인들의 개발 현황과 비교해보는 것이죠. (실제 절대적인 수치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개발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부분들은 확실히 검증이 가능합니다.)
엘프 핵심 프로젝트인 AElf 저장소를 통해 엘프 개발팀의 개발 현황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젝트 카피 검토
해당 프로젝트를 파악하기 이전에 투자자 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깃허브 저장소를 확인할 때 커밋수도 중요하지만, 커밋수 대비 Issues, PR, Tags를 무조건! 살펴봐야 합니다. 다른 프로젝트를 몰래 가져와 내 저장소에 올려놓으면 기존에 작업된 커밋들이 모두 카운트되어 커밋수는 굉장히 많아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해당 커밋 목록이 실제 직접 개발한 목록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이를 파악하기는 꽤 어렵죠. 그래서 이슈와 PR을 같이 살펴봐야하는 것입니다. 몰래 가져온 프로젝트라면 이슈와 PR은 거의 없겠죠.
엘프 개발팀이 실제 초기부터 개발을 진행했는지 프로젝트 초기 커밋 기록들을 살펴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7년 11월 19일에 생성되었고 현재까지 꾸준히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7년 11월 25일에 loning 개발자가 [AElf] Hello World 커밋을 통해 프로젝트를 init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커밋 상세 기록들을 살펴봤을 때 타 프로젝트를 몰래 카피해서 사용한 부분은 없었고, 실제로 직접 개발을 진행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리보기
생성일 | 2017년 11월 19일 |
개발 언어(Language) | C#(99.5%) |
알림(Watch) | 154 |
스타(좋아요, Star) | 720 |
포크(퍼가기, Fork) | 193 |
커밋(Commit) | 20,398 |
이슈(Issues) | 19(714) |
풀 리퀘스트(PR, Pull requests) | 17(2,479) |
브랜치(Branches) | 254 |
태그(Tags) | 26 |
리드미(README)
리드미(README)는 프로젝트에 대한 전체 소개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입니다. (리드미 문서에서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설명해줘야 하는데, 다른 프로젝트를 포크한 후 제대로 리드미 문서를 작성하지도 않는 프로젝트도 예상외로 많습니다.)
AElf 전체 리드미문서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커밋(Commit)
커밋(Commit)은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해당 프로젝트의 코드를 추가, 수정, 삭제를 한 후 기록을 남기는 행위입니다. 커밋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참여자들이 어떤 코드를 수정했고, 수정한 내역에 대한 내용을 메시지로 어떻게 남겼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커밋을 할 때 개발팀끼리 어떻게 협업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깃 커밋 메시지 컨벤션이 존재하는 만큼 제대로 메시지를 남기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커밋수
프로젝트 내에서 참여자들이 프로젝트 코드를 수정한 후 메시지를 남긴 개수입니다. 현재까지 프로젝트에 남겨진 커밋수는 20,398개로 2017년 11월 19일부터 진행된 프로젝트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커밋수입니다. (기준: 1일 1커밋, *프로젝트 참여자 수에 따라서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커밋 메시지
프로젝트 커밋수도 중요한 수치지만, 더 중요한 수치는 바로 커밋 메시지입니다. 커밋 메시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해당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개발 스타일, 개발팀의 커밋 문화, 개발 습관들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지표입니다. (커밋 메시지를 정말 대충 기입하고 올리는 개발자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개발자들의 기본 습관을 살펴볼 수 있는 굉장히 좋은 포인트입니다.)
커밋 메시지를 살펴보면 따로 깃 커밋 메시지 컨벤션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명시적으로 메시지가 잘 작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된 커밋 상세 내역을 살펴보면 docs 수정사항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코드 수정 사항들이라기 보다 코드에 대한 설명서를 수정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020년 11월, 12월 기준 수정사항 기준)
이슈(Issue) 참여도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버그나 개선사항이 생겼을 때 이슈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슈를 활용해서 프로젝트에서 발생되는 모든 문제들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에서 이슈들까지 제대로 관리하고 있다면 해당 코인을 개발하는 개발진들의 개발 참여도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프로젝트에서 열려있는 이슈는 19건이고 해결된 이슈는 총 714건입니다.
2019년도에 생성된 이슈가 아직 남아있는 것은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해결된 이슈 목록들을 살펴보면 꽤 많은 이슈들을 해결한 것 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풀 리퀘스트(Pull Requests, PR/MR)
완료된 개발 항목에 대해서 마스터 브랜치에 병합하는 단계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A라는 개발자가 프로젝트에서 필요로하는 a기능을 개발한 후 "나 a기능 다 개발했어! 같이 코드 한번 살펴보고, 별 이상 없다면 프로젝트에 합치자!"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현재 프로젝트에서 열려있는 PR은 17건이고, 종료된 PR은 2,479건입니다. 여기서 확인할 포인트는 PR이 단순히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PR이 열려있다면, 해당 PR들이 언제 열렸는지, 현재 코드리뷰가 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PR이 열린지 꽤 되었음에도 코드리뷰가 되지 않고, 마스터 브랜치에 병합되지 않았다는 것은 프로젝트 PR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현재 열려있는 PR의 대부분은 bump 작업과 관련된 PR들입니다. 버전 번호를 올리는 작업을 흔히 범프(bump)라고 하는데 프로젝트 내부에 버전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면 자동으로 깃허브에서 bump PR을 생성해주는 것입니다.
따로 개발자들이 마스터 브랜치에 병합하기 위해 생성한 PR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PR이 버전 업데이트 관련 PR인 것은 아닙니다. 2020년 8~9월에 생성된 PR들을 살펴보면 실제 코드 수정사항들과 관련된 PR들도 확인됩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부터 9월까지의 사이에 유의미한 PR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마스터 브랜치에 병합된 PR 목록들을 살펴보면 팀원들끼리 코드리뷰를 진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릴리즈/태그(Release/Tag)
릴리즈(Release)란 유저들에게 특정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단계입니다. 릴리즈의 내역에는 해당 릴리즈에서 반영된 내용과 소스코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태그(Tag)란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무언가 표시를 해두기 위한 기능입니다. 깃에서는 특정 커밋(Commit)을 태그하는 행위죠. 특정 커밋을 가리키는 참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릴리즈 노트 내용은 딱히 작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실제 릴리즈 노트 작성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 해당 릴리즈에서 수정사항과 반영사항들을 상세하게 적어놓는 것이 기본 룰이긴 합니다.
개요(Overview)
최근 한달동안 프로젝트에서 업데이트된 내용들과 전체 기간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한 참여자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캠 스코어
아래 스캠 판별 결과는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코인 프로젝트에서 필수적으로 가져야할 요소들을 기준으로 스캠 판별을 해주는 사이트입니다. 엘프 스캠 스코어는 6.53로 꽤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해당 스코어가 높으면 높을수록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 스캠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비교 예시
추가적으로
최근 깃허브 업데이트된 기록들이 많아서 다른 프로젝트의 커밋 기록들을 살펴봤는데 실제 코드 수정 사항과 관련된 최근 업데이트 사항들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2020년 말부터 업데이트가 제대로되지 않은 프로젝트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전망
엘프 코인에 투자를 하시려는 투자자분들은 오늘 포스팅을 어떻게 보셨나요? 엘프 개발팀이 공개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개발 현황에 대해서 살펴볼 때 커밋, 이슈, PR 등 다양한 지표로 판단하고 있는데 처음에 깃허브 업데이트 현황만 봤을 때 최근에 업데이트가 꽤 이뤄지는 것 같았으나 실제 각 프로젝트마다 내부 커밋 히스토리를 살펴보니 실제 코드 수정사항들과 관련된 커밋들은 존재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 꽤 개발은 진행된 것 같으나 현재는 제대로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현재 개발하고 있는 깃허브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개발 현황만을 살펴보고 해당 코인의 모든 진척사항을 알기에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개발 진행 현황이 투자자가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확실한 지표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코인을 개발하는 개발사들의 성향과 방향성을 파악하기에는 확실한 정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뭐 개발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코인의 시세가 따라오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투자자들의 돈을 받아서 놀고 먹고 삥땅치는 회사는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다는 것이죠. 만약 해당 코인에 투자를 하기 위해 백서를 읽어보신 분들은 백서와 비교해보면서 깃허브 프로젝트들을 비교해보며 해당 코인이 백서에 적어놓은 로드맵에 맞춰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주식과 비슷하게 사기와 세력들의 시세조작이 판치는 코인판에서 코인의 가격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코인이 적어도 투자유의, 상장폐지(상폐), 스캠, 폐지라는 오명을 쓰게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전망은 앞으로의 시세 전망보다 앞으로도 "살아남을 코인인가"를 중점으로 살펴보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하자면 엘프 코인은 프로젝트 진행 현황과 개발자들의 참여도를 봤을 때, 과거에는 꽤 열심히 개발을 진행한 것처럼 보이나 최근 프로젝트 업데이트나 개발 현황들을 보면 이대로 프로젝트가 계속 지속된다면 투자 매력도가 굉장히 떨어질 것 같습니다.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술은 언젠가는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비트코인도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는 와중에 알트코인이 업데이트가 더디게 이뤄진다는건 더욱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정보는 코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스캠코인 구별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에서 상세히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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