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RO Fn K-메타버스 MZ ETF는 'Fnguide K-메타버스MZ'를 기초지수로 하여 기초지수 수익률과 유사한 수익률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됩니다.
기본정보
이름 | HANARO Fn K-메타버스MZ |
자산운용사 | NH-Amundi자산운용 |
상장일 | 2021-10-13 |
운용수수료 | 연 0.534% |
시가총액 | 118억원 |
분배금 | - (매 1, 4, 7, 10월) |
보유 주식수 | 29 |
포트폴리오 살펴보기
수수료
수수료 및 총보수는 0.45%로 적당한 축에 속하지만 투자설명서를 살펴보면 비용까지 총 0.534%로 은근슬쩍 약 0.1%를 또 껴넣네요. 지겹다 지겨워.. 이놈들 수수료, 비용장사.. (개인적으론 장기투자를 지향하기 때문에 비싼 편이라고 생각. 저같은 경우엔 VTI(0.03%)같은 패시브 ETF가 아니면 장기투자를 결정하지 않습니다..ㅋㅋ)
보유종목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한국의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이기 때문에 K-메타버스 테마라고 볼 수 있죠. 2021년 11월 23일 기준 종목구성이라 지속적으로 리밸런싱이 될 것이라 주식 목록은 굉장히 자주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액티브 ETF인 점을 감안하면) 그래도 전체적으로 게임, 콘텐츠를 주력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을 봐서는 구성은 크게 바뀌진 않을 것 같아보이네요.
이전에 미국 메타버스 관련 ETF "META"를 소개드렸는데요. 사실 제가 이런 테마성 ETF를 별로 좋아하진 않기 때문에 추천하기 조심스럽긴 합니다. 하지만 ETF 종목 구성만 살펴봤을 때 차라리 미국 메타버스 "META"가 훨씬 매력적이게 느껴집니다.
"META" 종목들을 살펴보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로블록스, 메타 플랫폼(페이스북), 유니티 등 누가봐도 하이브, LG이노텍, JYP, YG, 네이버 등과 비교했을 때 훨씬 메타버스 테마에 걸맞는 종목들로 보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기업들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 반도체, 클라우드 서비스, 메타버스 플랫폼 등 현재보다 훨씬 더 수요가 많아질텐데, 현재 포트폴리오에 담겨있는 기업들 중에 이러한 종목들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만한 기업이 보이지 않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엔진이 현재까지 '언리얼, 유니티'로 좁혀지고 있는데요. META ETF에 포함되어 있는 텐센트가 에픽게임즈를 가지고 있고 에픽게임즈가 언리얼엔진 개발사이기 때문에 이러한 메타버스 핵심축에 투자할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죠. 포트폴리오에 이미 유니티도 가지고 있구요. 물론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했을 때 언리얼, 유니티보다 훨씬 좋은 또 다른 무언가가 등장할 수 있겠지만...
거래량
요즘 아주 핫한 테마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굉장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테마성 ETF는 어느순간 관심이 시들해지면 거래량이 풀썩 주저앉을 수 있으니 투자하실 때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현재 기준(21.11.23) 상장된지 한달밖에 안됐기 때문에 각종 위기에 어느정도 변동성이 있을지 예측이 되지 않습니다. 메타버스 관련 ETF 상품중에 가장 거래량이 저조하고 시가총액도 111억원으로 관심이 시들해지면 ETF 상장폐지 가능성도 염두해야될 정도로 작은 규모입니다. 솔직히 비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정리
저는 과거 데이터를 통해 분석할 주식이나 ETF가 각종 위기들이 발생했을 때 낙폭은 어느정도고 복구기간은 어느정도 걸릴지를 살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래는 리얼티인컴 사례로 닷컴버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코로나 바이러스 등 글로벌 위기가 발생했을 때 낙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8년의 경우 낙폭이 거의 -50%로 주가가 반토막난 경험을 했을겁니다. 리얼티인컴 시가총액이 약 45조가량 되니까 이러한 쇼크가 왔을 때 약 25조가 날아간 것이네요.
하지만 후에 주가는 복구되었고, 꾸준히 우상향을 그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버텨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회복해왔는지에 대한 지표가 있다면 장기투자를 할 때 믿음으로 더 추가매수해서 개수를 늘려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도 존재하지 않고, 테마성에, 종목에 대한 믿음도 없다면? 과연 꾸준히 개수를 모아나가면서 우상향을 기다릴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META ETF에서 정리할 때 언급했던 내용인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캡쳐해서 추가해 놓겠습니다.
수수료(0.45%), 종목 구성 등을 살펴봤을 때 개인적으로는 미국 메타버스 관련 ETF "META"가 좀 더 투자 매력이 있어보입니다. 국내 다른 메타버스 관련 ETF들과 거래량, 수수료, 시가총액 등을 비교해도 딱히 메리트는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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