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애플과 테슬라가 액면분할을 결정함에 따라 주가가 급등했던 모습을 보셨던 경험이 있을 텐데요.
액면분할의 효과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큰 대형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것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액면분할의 의미와 액면분할을 했을 때의 효과와 장단점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액면분할이란?
액면분할이란 주식회사 자본금 증자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떨어뜨려서 총 주식수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100원으로 분할함으로써 주식 수를 50배로 늘리는 것입니다. 실제로 2018년 5월 4일 삼성전자가 주식 1주를 5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실시했던 적이 있습니다.
액면 분할하면 발행된 주식 수가 액면분할의 비율에 따라서 늘어나고 주식 1주의 가격이 비율에 따라 낮아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회사의 시가총액, 지분구조, 자본구조와 같은 사항들은 전혀 바뀌는 것이 없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액면분할은 단순히 주식을 피자를 쪼개듯이 쪼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액면분할을 하는 목적
기업들은 왜 액면분할을 해서 기존 주식을 왜 분할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서 액면분할을 합니다. 위에서 예를 든 삼성전자의 경우 액면분할을 하기 전에 1주당 가격이 약 250만원정도였는데 한 주당 주가가 굉장히 높으니 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투자하기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50:1 비율로 액면분할을 결정함에 따라 발행 주식 수를 50배로 늘리고 한 주당 가격을 5만원으로 낮춤으로써 개인 투자자들도 쉽게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되었죠.
이처럼 기존에 투자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투자자들을 유입시킴으로써 주식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액면분할입니다.
액면분할의 장단점
장점
액면분할를 함으로써 주당 가격을 낮춤으로써 신규 투자자들을 대거 유입시켜 유동성을 확보하여 거래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시장 참여자가 늘어남에 따라서 주가가 상승하게 될 확률이 높고,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매수와 매도 또한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단점
주식의 가격이 떨어져서 거래가 너무 활성화된다면 주가의 변동 폭이 커질 수 있고, 저가의 주식이라는 이미지가 심어지게 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경영이 좋은 상황에서도 주가의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마무리
일반적으로 주식 액면분할을 하면 주식 유동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분할 후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있어 호재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삼성전자와 NAVER의 주가를 본다면 오히려 액면 분할 공시되는 날에는 시장에서 잠깐 관심을 받아 주가가 반등을 주며 오르기는 했지만 액면분할 후에는 주가가 오히려 제법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액면분할을 함으로써 회사의 밸류가 높아지거나 하는 것이 아닌 단순 유동성 확보를 위한 이벤트이기 때문에 액면분할 공시가 나왔을 때 무분별하게 투자를 하시지는 말기 바랍니다.
'투자 > 주식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용어] 보통주와 우선주 차이점, 뭘 사야 이득일까? (2) | 2020.11.03 |
---|---|
[주식용어] 자본잠식이란? 부분자본잠식과 완전자본잠식 차이점 (4) | 2020.10.30 |
[주식용어] 감자란 무엇인가 (유상감자, 무상감자 완벽정리) (2) | 2020.10.20 |
[주식용어] 레버리지란? 레버리지 개념과 레버리지 효과에 대해서 (2) | 2020.10.17 |
[주식용어] 쿼드러플위칭데이(네 마녀의 날)는 무엇인가? (0) | 2020.10.15 |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