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하다보니 가지고 있는 아이스박스의 보냉력으로 얼음을 2박 3일 보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캠퍼들 사이에서 보냉능력, 밀봉능력이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스탠리 워터저그를 알게되어서 이번에 구매하고 2박 3일 캠핑에서 실제 사용해봤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디자인과 색감(그린)이 굉장히 잘 빠져서 감성 제품으로써도 손색없었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성능 또한 캠퍼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유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게다가 기본 제품에 우드 상판과 손잡이까지 커스터마이징해보니 훨씬 감성감성한 제품이 되었습니다.
고민은 배송만 미뤄질 뿐 어차피 계속 캠핑을 다닐 예정이라면 1개씩은 꼭 챙겨야될 필수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창 물량 풀리고 있을 때 얼른 구매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되면 그 때 필요하면 구입해야지~~"라고 생각하다가 또 품절되어서 구매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참에 하나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본 스팩은 보냉 13시간, 얼음보냉 최대 이틀까지 유지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캠핑장에서 시원한 음료나 하이볼같은 술을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얼음만 꽉 채워서 가져가는 용도로 구매했습니다.
뚜껑위에 있는 vent를 닫고 열고를 함으로써 내부 압력 및 물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열려있을 경우 얼음이 빨리 녹을 수 있으니 닫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버튼을 아래로 눌러주면 배출구를 통해 물이 나오는 원리입니다.
저는 기본 스탠리 워터저그에 우드 감성을 더해주기 위해 우드 상판과 손잡이를 고릴라캠핑에서 구매했습니다.
손잡이를 커스터마이징하기 위해 기존에 달려있던 손잡이를 제거해야되는데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기존 손잡이 양쪽에 나사를 제거한 후 원목 손잡이를 그대로 설치하면 끝!
우드 손잡이를 설치한 후 우드 상판과 조립해보면 아래처럼 색상이 조금 맞지는 않습니다.ㅠㅠ (제가 뽑기를 좀 더 잘 했어야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네요.)
조립을 완료했으니 이제 캠핑장으로 들고갑니다! 이번에 캠핑장에서 여자친구와 하이볼을 만들어서 먹기 위해 얼음을 꽉채워 갔습니다. 워터저그 본체가 생각보다 가벼운 편이라 얼음을 가득 채워도 들기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무게라 크게 부담은 없었습니다.
이번에 여자친구가 고릴라캠핑에서 구매한 랜턴과 함께 조합해 봤습니다. 나름 갬성갬성하지 않나요? 같이 세팅하니 이쁘지 않나요?
이틀 날 아침에 얼음 상태를 확인해 봤는데 아직도 얼음이 꽝꽝 잘 얼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덕에 그날에도 하이볼을 굉장히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하이볼은 짐빔이나 산토리 위스키로 만들어 마시는게 국룰이긴 하지만 집에 와일드 터키 버번 위스키밖에 없는 관계로 아쉽지만 이걸로 만들어 먹었는데 역시 하이볼은 진저에일과 레몬의 맛이 8할이기 때문에 굉장히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사실 와일드 터키를 그냥 마셔야 됐는데ㅠㅠ 아쉽네요)
캠핑가서 하이볼을 제대로 만들어 먹기 위해 산토리 위스키 전용 잔도 구매했던 터라 맛도 감성도 다 잡았죠ㅎㅎ 이게 스탠리 워터저그 홍보인지 하이볼 홍보인지 헷갈릴 정도로 하이볼 홍보를 해놨네요ㅋㅋ 그만큼 워터저그 덕분에 아주 시원하게 하이볼을 잘 즐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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