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테스트란?
백테스트란 현재 결정한 투자전략을 과거에 사용했다면 어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었는지 검증하는 작업입니다. 현재의 아이디어와 전략이 타당한지, 이를 통해 향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백테스팅의 기본 전제는 과거에 효과가 있었던 방법론이 미래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판단은 시장 상황이나 여러 다양한 변수로 인해 전혀 들어맞지 않는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백테스트 방법
해외 주식과 같은 경우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PortFolio Visualizer)를 통해 무료로 백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백테스트 메뉴로 이동하기 위해 메인 메뉴의 백테스트 포트폴리오(Backtest Portfolio) 항목에서 Backtest Portfolio를 선택하거나, 상단 메뉴 Tools에서 선택하세요.
백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페이지로 이동하면, 아래와 같이 백테스트를 위한 다양한 옵션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겁먹지 말세요. 천천히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양한 옵션이 있지만 몇 가지 핵심 기능만 조작하면 됩니다. 저는 기간(Time Period), 초기자본(Initial Amount), 현금 흐름(Cashflows), 배당 재투자(Reinvest Dividends) 정도만 옵션으로 설정하는 편입니다.
Time Period (기간) | Month-to-Month(월단위) Year-to-Year(연단위) |
Initial Amount(초기자본) | |
Cashflows(현금흐름) | None(초기자본 이후 추가 납입 없음) Contribute fixed amount(주기적으로 일정 금액 납입) Withdraw fixed amount(주기적으로 일정 금액 인출) Withdraw fixed percentage(주기적으로 일정 % 인출) |
Benchmark(비교 대상 벤치마크) | |
Contribution Frequency (적립 빈도) | Monthly(월) Quarterly(분기) Annually(년) |
예를 들어,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초기자본 1,000달러, 월 800달러씩 적립식으로 VTI ETF에 투자했을 경우를 백테스트해보면 과정과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포트폴리오 자산 항목에 자산 분배와 퍼센트를 기입할 수 있는데 미국 주식 및 ETF는 검색 후 자동 완성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VTI 티커를 입력하면 아래 자동완성으로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VTI)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로 VTI ETF 1개만 자산으로 설정하기 때문에 100%로 설정하고 분석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해당 자산의 비중과 백테스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포트폴리오 비중은 꼭 100%로 맞춰야 분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Initial Balance | 초기자산 |
Final Balance | 현재 자산 |
CAGR(연평균성장률)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정한 비율의 반환(수익)을 제공하는 복리 수익률 |
Stdev(표준편차) | 주로 위험을 나타날 때 쓰는 지표 적을 수록 안전한 포트폴리오 |
Best Year / Worst Year | 가장 수익률 좋은 해 / 가장 수익률 안 좋은 해 |
Max. Drawdown | 최대 하락폭, 약자로 MDD라고도 하며 백테스트에서 손실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 |
Sharpe ratio | 위험대비 수익률이라고 하는데 즉, 투자의 효율성을 따지는 것으로, 위험이 적을수록(변동성이 작을수록), 그리고 수익률이 높을수록 샤프지수는 커지게 됨 |
Sortino Ratio | 부정적인 요소만을 반영하여 자산의 수익률 대비 변동성을 확인하는 지표 |
US Mkt Correlation | 미국시장지수와 상관관계를 표현하는 지표. (1이면 미국 시장 그 자체) |
Annual Returns
매년 포트폴리오가 어느정도 수익률을 기록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Drawdowns
하락폭을 보기 쉽게 그래프와 수치로 보여주는 페이지입니다. 유심히 봐야될 점은 시장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위기들이 나타나는데 (서브프라임, COVID-19) 해당 시기에 주가가 어느정도 하락폭으로 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미래에 이러한 금융위기나 다른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시장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어느정도 하락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지표입니다. 추가적으로 우리가 구성한 포트폴리오가 이렇게 하락한 가격을 회복하는데 걸리는 기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olling Returns
백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우리가 선택한 구간에서 특정 n년을 보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얼마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2000.1월~2001.1월 / 2003.5월~2004.5월/..../2016.4월~2017.4월까지 등) 모든 경우의 수를 분석했을 때 Roll Period 평균, 최고, 최저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VTI ETF를 장기간 보유했을 때 10년부터 최저수익률이 4%가까이 보장되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장기투자 복리의 마법입니다.
벤치마크 테스트
좀 더 재밌는 테스트를 위해 전체 시장 주식을 추종하는 VTI ETF와 미국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기업 개별 주식과 벤치마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벤치마크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벤치마크 옵션에서 개별 티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시기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기업 변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VTI ETF는 2001년에 상장된 ETF라서 2001년 이후 주식들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1년 시가총액 1, 3위를 지키고 있던 제너럴일렉트릭과 엑슨모빌을 적립식으로 장기투자했을 때 미국 전체 주식을 추종하는 VTI ETF에 비해 GE는 약 4배, 엑슨모빌은 약 2.5배정도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 주식 시장에서 영원한 강자, 영원한 1위는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한때 정말 유망하고, 수익을 잘 내는 기업도 10년, 20년 뒤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분산투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심지어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월마트와 비교해도 VTI ETF 수익률이 월등히 좋습니다.
2001~2006년 사이에 시가총액 4위였던 시티그룹에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해도 VTI 수익률의 반도 못미칩니다. 이처럼 장기투자 관점으로 꾸준히 투자했을 때 개별주식에 투자하면 인덱스 ETF 투자 수익률보다 높게 가져가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부정적인 면만 말씀드렸고, 실제로 개별주식 옥석가리기에 성공한 투자자라면 마켓 수익률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개별 주식 투자의 매력이죠. 2002년부터 꾸준히 애플을 적립식 매수했다면 현재 약 207억 2871만원의 수익을 냈겠네요. (역시 킹플... 엄청납니다..) 근데 솔직히 2001년부터 애플이라는 기업에 적립식으로 20년동안 매수할 수 있는 일반 투자자가 있을까요ㅠㅠ 있다면 진짜 존경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2001년부터 시가총액 2위로 최상위에 위치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28억정도 수익을 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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