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보글의 투자 저서인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라는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모든 미국 기업에 분산투자하기 위해 VTI ETF를 선택하곤 합니다. 뱅가드에서 나온 상품인 VTI와 똑같은 상품을 블랙록에서도 출시한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전체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뱅가드의 VTI와 블랙록 ITOT ETF에 대해서 비교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티커 | VTI | ITOT |
이름 |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 iShares Core S&P Total U.S. Stock Market ETF |
자산운용사 | Vanguard | Blackrock |
주가 (21.11.15 기준) |
241.75 | 107.12 |
운용수수료 | 0.03% | 0.03% |
운용자산규모 (AUM) |
$288.25B | $45.59B |
평균 거래량 | $756.17M | $169.15M |
보유주식수 | 3,831 | 3,551 |
추종 인덱스 | CRSP U.S. Total Market | S&P Total Market Index |
시가배당률 | 1.19% | 1.17% |
Large (>12.9B) |
87.12%
|
87.23% |
Mid (>2.7B) |
9.87% | 9.88% |
Small (>600M) |
2.48% | 2.46% |
Micro (<600M) |
0.50%
|
0.42% |
국가
미국 전체 주식에 투자하는 ETF인 만큼 두 ETF 모두 미국에 집중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상위 15개 기업
상위 15개 기업 또한 각 자산운용사의 취향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비율만 조금 다를 뿐 기업 구성은 거의 동일합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비중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백테스트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총 수익률에 차이가 있습니다)
백테스트
백테스트란 과거 주가 데이터를 기준으로 특정 투자전략을 사용했다면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하는 방법입니다. 백테스트 조건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기간: Jan 2009 - Oct 2021
- 초기 납입금: $1,000
- 월 적립식 투자: $2,000
- 배당금은 매번 재투자
결과
12년 백테스트 결과 투자자산은 VTI($1,642,079) vs ITOT($1,637,514)로 거의 똑같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VTI가 5,000달러정도 앞서긴 하지만 이런 부분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비중에 따른 오차로 판단됩니다.
연수익률을 비교해봐도 거의 오차없이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기간을 연단위 수익률로 확인했을 때 각 ETF의 성과 또한 거의 비슷하게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Drawdown 이란 특정 기간에 최대 하락폭(손실)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지표입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 때 하락폭과 회복 기간을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VTI -50.84% vs ITOT -50.76%)와 코로나 바이러스(VTI -20.84% vs ITOT -20.91%) 시기의 위기를 극복할 때 거의 비슷한 하락폭과 회복 기간을 보이고 있습니다.
롤링리턴의 경우에도 거의 일치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롤링리턴(Rolling Return)이란 n년 수익률 분포를 뜻합니다. 롤링리턴을 통해 가장 수익이 좋았던 n년과 가장 수익이 안좋았던 n년 투자 수익의 평균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
백테스트를 통해 VTI와 ITOT ETF를 비교해봤습니다. 두 ETF 상품 모두 미국 전체 시장을 추종하는 ETF로 큰 오차범위없이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운용수수료 또한 같고, 뱅가드와 블랙록 모두 세계 최고 자산운용사입니다. 좀 더 큰 규모를 가지고 안정적인 주식을 선호한다면 시가총액이 큰 VTI를 선택하시고, 주식의 수량을 모아가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ITOT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주당 가격은 ITOT가 좀 더 저렴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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