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용어] 서킷브레이커란? 사이드카란?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차이

남양주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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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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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정의와 차이점, 용어에 대한 유례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으실 텐데요. 2020년 3월 13일 코스닥지수와 코스피지수에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무더기로 발동되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폭락 원인은 코로나 19 감염증 대유행으로 인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도미노 하락이 꼽혔는데요.

이 때 증권시장에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를 발동시켜 시장을 안정화(진정)시키기곤 합니다..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는 투자자들이 급등락하는 주식시장에서 대중심리에 휘말리지 않고 냉정을 찾게끔 투자 심리를 다소 진정시켜주는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열된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의 개념과 차이점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킷브레이커란?

서킷브레이커는 회로 차단기에서 유래한 용어이며, 전기 회로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누전, 단락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자동으로 회로를 정지시켰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켜는 원래의 기능이 동작하도록 복귀하는 장치입니다. 

배선용차단기(MCCB, Molded Case Circuit Breaker)는 전류 이상을 감지하여 선로가 열에 의해 타서 손상되기 전, 선로를 차단한다.

주식시장의 서킷브레이커도 바로 이 회로 차단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면 투자자들은 이성을 잃고 광기로 매수를 하거나 패닉으로 매도를 하게 될 것이고, 시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투자자들에게 이성을 찾을 시간을 주기 위해 일시적으로 모든 거래를 중단하게 되는데 이것이 마치 과전류를 차단하는 회로차단기와 같다고 하여 서킷브레이커라는 뜻을 사용한 것입니다.

유례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1987년 10월 뉴욕증시가 대폭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주식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입니다. 투자자에게 냉정함을 찾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죠.

1989년 10월 뉴욕증시 폭락을 소규모로 막아낸 뒤 효과를 인정받아, 세계 각국에서 이를 도입, 시행 중입니다.

1989년 10월 뉴욕증시 폭락을 소규모로 막아낸 뒤 효과를 인정받아, 세계 각국에서 이를 도입, 시행 중

주식시장에서의 역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다면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은 20분간 거래가 중단됩니다. 20분이 지나게 되면,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되기 시작하고, 총 30분이 지나게 되면 서킷브레이커는 해제되게 됩니다.

서킷브레이커의 발동조건은 2015년 6월 상한가 폭이 30%로 확대되면서 3단계로 세분화되었습니다.

1단계는 종합주가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되는 경우, 2단계는 전 거래일보다 15% 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됩니다.

3단계는 종합주가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 이상 하락이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3단계가 발동될 경우에는 모든 주식거래가 종료됩니다.

사이드카란?

사이드카(side car)의 어원에는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다가 교통 체증이 굉장히 심할 경우 갓길에 잠깐 주차해놓고 쉬는 것을 비유한 표현이라는 설입니다.

사이드카의 어원 (1),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다가 교통 체증이 굉장히 심할 경우 갓길에 잠깐 주차해놓고 쉬는 것을 비유

두 번째는 이륜차(모터 사이클, 자전거) 옆에 부착해 사람을 태우거나 짐을 싣는 ‘측차(側車)’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륜차에서 사이드카가 보조석 역할을 하듯이 주식시장에서 사이드카가 어떠한 보조 역할을 해주는 것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드카의 어원 (2), 모터 사이클이나 자전거에서 안정성을 위해 옆에 부수적으로 장착되는 보조석

 

사이드카는 주식선물시장이 급등락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물 프로그램 매매와 체결을 잠깐 늦추는 제도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란 어떤 종목을 얼마에 거래할 지에 대해서 컴퓨터에 미리 세팅해놓고 그 세팅 값에 따라서 거래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주식시장에서의 역할

코스피 선물, 코스닥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각각 5%, 6% 넘게 등락한 상태가 1분 동안 지속될 경우, 한국거래소는 사이드카를 발동해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정지시킵니다.

다만 프로그램 매매만을 대상으로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이 가능하며, 주식시장 매매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할 수 없다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차이점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주식현물시장 증시가 변한 뒤에 발동되는 제도가 서킷브레이커라면, 선물 주가가 현물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사이드카입니다. 또한 서킷브레이커는 모든 주식 매매를 중단하는 반면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만 정지한다는 점도 두 제도 사이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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