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기 시작하면 굉장히 많이 접하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PER인데요. 정말 단순하게 주가가 싼 지, 비싼 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굉장히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평가, 고평가를 판단할 때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이 지표를 그대로 투자의 지표로 삼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주가수익률(Price Earnings Ratio, PER) 📈
주가수익률(Price Earnings Ratio, PER, P/E)이란 주가와 주당순이익을 비교하는 시장가치비율입니다. 국내에서는 보통 PER로 표시하지만, 서구권에서는 P/E로 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간단히 "퍼"라고 읽곤합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배율이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참고로 더 간단하게 시가총액/당기순이익으로 나눠서 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PER가 낮을 경우 해당 회사가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고 그에 따라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PER가 높으면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주가수익비율을 좀 더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자면 "본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 주에 10,000원인 회사 주식이 1년에 주당 2,000원의 순이익을 낸다면 PER는 "10,000/2,000 = 5"가 됩니다. 5년이 지나면 내가 투자한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PER 계산공식 📝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배율이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참고로 더 간단하게 시가총액/당기순이익으로 나눠서 구할 수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이란 회사가 1년동안 영업(쉽게 말해 장사)을 해서 벌어들인 돈 중에서도 "뗄거 다 떼고 남은 순도 100%의 내 이익"입니다.
쉽게 예를 들면, 떡볶이 장사할 때 떡볶이를 만들고 판매하기 위해선 원자재 비용, 직원(알바) 인건비, 은행 이자, 세금 등 굉장히 많은 비용들이 나가는데요. 이러한 비용들을 다 떼고 순수 내 호주머니(인마이포켓!)에 들어오는 이익을 당기순이익이라고 합니다.
예시 ✍️
국내주식을 살펴볼 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금융에서 종목명을 검색하면 굉장히 쉽게 PER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예시처럼 주가차트 바로 옆에 PER가 기재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간혹 PER를 보다보면 마이너스 PER를 보게 되는데 주가(시가총액)가 마이너스가 될 일은 없으므로 주당순이익이 마이너스 즉 적자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마이너스로 표현하기 보다는 보통 N/A로 표시됩니다.
당연히 해외주식도 P/E Ratio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해외주식을 살펴볼 때 자주 사용하는 앱인 야후 파이낸스에서도 주식 상세정보에 주가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애플, 페이스북을 검색해봤는데 테슬라 P/E는 392로 미친듯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네요ㅋㅋ
PER가 낮으면 투자하기 좋은 저평가📉 기업일까? 🤔
결론만 말씀드리면 PER가 낮다고 무조건 투자하기 좋은 저평가 기업이 아닙니다. PER가 낮은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수익성과 성장성, 위험성 등을 고려했을 때 양호하지만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을 수 있고(이때는 가치주로 투자가치가 높겠죠?), 회사 경쟁력 약화, 시장환경 악화로 인해 시장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저 PER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 특성상 PER가 높은 산업이 있고 반대로 낮은 산업도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어느 수준의 PER가 높다, 낮다라고 말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PER가 현재 16배인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0배입니다. 이를 같은 기준으로 두고 판단하기에 무리가 있겠죠? 고평가 기업은 대체로 성장주로 PER가 굉장히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주로 대표적인 성장주이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PER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PER를 비교할 때는 비슷한 산업군의 기업들 끼리 비교하곤 합니다. 삼성전자 PER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SK하이닉스, TSMC와 같은 비슷한 반도체 산업군의 회사들과 비교하면 되겠죠?
정리
- PER는 간단히 주가 고평가📈, 저평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
- PER는 쉽게 말해 원금회수기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
- 하지만 단순히 PER가 낮다고해서 저평가📉에 투자가치가 높다는 의미 ❌
- PER를 비교할 때는 비슷한 산업군끼리 비교해야 의미가 있다! 바이오🦠와 건설🏗 산업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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