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선물투자란? 선물과 현물 차이 | 주식 선물 위험성에 대해서

남양주개발자

·

2021. 10. 31. 21:21

728x90
반응형

'오징어게임'에서 조상우가 선물(futures contract) 투자를 하다가 빚을 지게 되어서 오징어게임에 참가하게 된 장면 보셨을 겁니다. 투자를 안하는 사람들도 선물 거래의 위험성은 얼핏 어디서 들었을 만큼 그 리스크는 어느정도 다들 알고 있을텐데요. 왜 주식에서 선물거래가 전 재산을 탕진하고 파산할 정도로 위험한 상품인 것일까요?

'오징어게임' 속 조상우가 선물투자를 하다가 60억 빚더미에 나앉아 오징어게임에 참가한 모습

현물거래와 선물거래란?

우리가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현재 물건 값을 지불하고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현물거래'라고 합니다. 이것과는 다르게 현재 물건을 구매하지 않지만 특정 기간(6개월, 1년 후)이 지난 후에 물건이 필요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현재 시점에 물건 값과 받을 날짜 등을 확정해 계약을 하고 계약한 날짜에 물건과 대금을 교환하는 방식이 바로 '선물 거래'입니다. 특정 금융자산이나 상품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특정 시점에 매수, 매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죠.

예를 들어...

쌀농사를 짓는 농부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쌀은 날씨 상황에 따라 풍작이 될 수도 있고 흉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쌀 한 포대의 가격은 3만원이지만 올해 쌀 가격이 떨어질까봐 걱정이 많습니다. 그 때 쌀을 구매하고자 하는 업체가 나타났고, 업체는 농부에게 6개월 후에 쌀을 포대당 4만원에 사겠다고 제안합니다. 농부는 현재 시세가 3만원인데 6개월 후 4만원에 판매할 수 있다면 괜찮은 딜이라고 생각해 계약을 진행합니다.

농부와 게임을 시작하지...!

계약은 성사되었고, 6개월 후에 쌀 가격이 얼마가 되었든 4만원에 거래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기본적인 선물거래 방식입니다. 여기서 기초자산은 농부가 수확한 원자재 쌀이 됩니다. 쌀 구매자는 선물 매수자, 쌀 생산자는 선물 매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6개월이 지났고, 쌀의 시중 가격은 6만원이 됐습니다. 계약에서 누가 이득을 봤을까요? 당연히 쌀 구매자가 이득일 겁니다. 현재 6만원에 거래되는 쌀을 4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반대로 농부는 2만원을 더 받고 팔 수 있었지만 미리 선물매도를 했기 때문에 6만원에 팔 수밖에 없습니다. 농부는 포대당 2만원가량 손실을 입게 된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주식시장에서도 선물거래는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기초자산(원자재, 지수(코스피, 나스닥, S&P 등), 주식)을 선택하고 앞으로 미래에 상승과 하락에 베팅하면 됩니다. 기초자산의 상승과 하락에 베팅한 후 향후 기초자산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코스피 200 선물, 나스닥 100 S&P 500 선물

선물 계약이란?

주식시장에서 선물거래 매매는 '계약' 단위로 이뤄집니다. 단순히 위 이미지처럼 코스피 200 선물 388.15라면 388원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거래승수라는 것을 곱해 포인트를 돈으로 환산합니다. 

선물 1 계약 가격 = 코스피 200 지수 x 거래승수

코스피 200 지수: 388.15 포인트
거래승수: 25만 원

388.15 x 25만 원 = 9,700만원

즉 코스피 200 선물 1 계약의 금액은 9,700만원이 넘습니다.

주식 선물 거래단위 예시 (코스피200선물가격X25만(거래승수))

하지만 선물 1 계약을 매매하기 위해 9,700만원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위탁증거금률이 적용됩니다. 위탁증거금률은 한국거래소에서 매달 발표합니다. 이번 11월에 발표한 코스피 200 선물 위탁증거금률은 8.1%로 선물 가격의 8.1%만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매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약 786만원정도만 가지고 있으면 코스피 200 선물 1 계약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위탁증거금률 예시

이렇게 계약해서 만약 만기일에 지수가 10포인트 상승했으면 250만원, 선물 10계약을 매수했으면 2500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지수가 하락할 경우엔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 예시에서 살펴봤듯이 선물은 영원히 보유할 수 없습니다. 주식과 달리 선물은 보유기간이 정해진 시한부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선물 만기는 3개월에 한번씩 돌아옵니다.

만기일

선물은 '특정'일에 정해진 가격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특정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만기일이라고 하며 선물 만기(3달에 1번, 3·6·9·12월)에 변동성이 굉장히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만기일은 선물을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마지막으로 거래할 수 있는 날입니다. 따라서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투자자들과 변동성을 노린 일부 투기적인 투자자의 거래가 형성되면서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원자재 거래의 경우 선물 만기 시 원자재를 계약한 금액으로 구매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만약 원유 선물 만기 시 만기일을 놓쳐 청산을 하지 못했을 경우 직접 원유를 가져가야 될까요?

우리집 앞으로 원유가..?

아쉽게도(?) 우리나라 증권사는 만기 전날부터 신규 포지션 진입을 막고, 매수 매도 포지션 모두 자정에 '강제 청산'을 한다고 합니다. 강제 청산을 당할 경우 그 손실은 모두 투자자의 몫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 저자에게 암호화폐로 후원하기 💖

아이콘을 클릭하면 지갑 주소가자동으로 복사됩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