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할 때 가장 큰 리스크를 뽑자면 바로 '상장폐지'입니다. 보유한 지분 가치가 0에 수렴하게 되어 쓰레기가 된다는 의미니까요. 집에 있는 휴지만도 못한 쓰레기가 되는 것입니다. 개별 주식에 투자할 때 가장 큰 리스크인 '상장폐지', ETF에도 이러한 상장폐지 리스크는 없을까요? 과거에 ETF 상품이 상장폐지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았는데 과연 어떤 리스크가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ETF에도 상장폐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의 상장폐지와는 굉장히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주식과는 다르게 순자산가치는 보존되기 때문에 ETF가 상장폐지되더라도 주식이 사라지는 리스크는 없습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따르면 신탁원본액이 50억 원 미만일 경우 투자신탁 해지 절차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ETF가 상장폐지되면 주식처럼 휴지조각?
ETF는 거래소 상장을 전제로 만든 펀드이기 때문에 상장폐지가 된다면 ETF도 해지하게 되며, 더 이상 투자가 불가능해진다. 추종하는 지수가 소멸되거나, ETF가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판명되면 상장폐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장폐지는 ETF가 투자하고 있는 기초자산의 거래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ETF의 순자산가치(NAV)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상장폐지가 예정되어도 실제 상장폐지 되는 날까지 정상적으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ETF의 재산은 신탁업자가 안전하게 보관하기 때문에 ETF 청산 시엔 이를 현금화해서 투자자에 지급하기 때문에 개별 주식처럼 휴지조각이 되는 리스크는 없습니다. 상장폐지일까지 보유 시 순자산가치에서 세금 등을 차감한 해지상환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장기적 투자에 ETF가 유리한 이유!)
상장폐지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지만 순자산가치(NAV)가 신탁원본액보다 적을 경우 처음 투자시점에 따라 투자금 원본을 모두 돌려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평소 거래금액이 크지 않아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는 ETF 거래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산운용사가 망하면?
ET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망해도 투자자는 ETF의 순자산가치(NAV)만큼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ETF가 투자하는 자산은 자산운용사가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독립된 신탁업자인 은행이 보관하기 때문입니다.
ETF 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되는 사항
AUM(Assets under Management, 운용자산) 규모가 큰 ETF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VTI, SPY ETF 사례를 보면 AUM이 각 $272B(한화 약 320조), $396B(한화 약 460조)으로 엄청난 규모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용 규모 측면에서 굉장히 안정성이 있어보입니다.
아래와 같은 테마 ETF(액티브 ETF)처럼 규모가 굉장히 작은 ETF는 투자할 때 신중하게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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