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 다뤄볼 코인은 트론(TRX, TRON) 코인입니다.
트론(TRX) 코인에 대해 전반적으로 한번 살펴보고, 트론 코인의 현재 개발 현황과 이를 통해 앞으로의 전망까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해당 포스팅의 여러 의견들은 해당 코인 개발사에서 공개한 깃허브(Github) 오픈소스 프로젝트 코드를 기반으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이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트론(TRX, TRON) 코인 이란?
소개
트론은 블록체인과 스토리지 기술을 이용해 글로벌 분산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문서, 사진, 비디오 등의 콘텐츠를 저장 및 배포할 수 있고 이에 필요한 지불, 개발, 신용거래 등을 제공합니다.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가 중재자 없이 직접 거래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플랫폼 독점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이 직접 자금모집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생산 및 보급도 가능하게 합니다.
기본정보
최초발행 | 2017년 8월 |
시가총액 | 4.6조원(21.02.22 기준) |
총 발행한도 | 99,281,283,754 |
블록조회 | tronscan.org/#/ |
웹사이트 | https://tron.network/ |
백서 | 여기를 클릭 |
미디움 블로그 | tronfoundation.medium.com/ |
깃허브 | github.com/onflow |
트위터 | twitter.com/Tronfoundation |
텔레그램 | https://t.me/tronnetworkEN |
레딧 | www.reddit.com/r/Tronix/ |
디스코드 | discord.com/invite/hqKvyAM |
카카오톡 오픈채팅 | open.kakao.com/o/sS3d61Rb |
트론 코인 웹사이트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트론 코인은 공식 홈페이지에 깃허브 오픈소스 프로젝트 경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당하게 자신들이 개발하는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곳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결과물에 떳떳하다는 것이겠죠. 스캠 취급을 당하지 않으려면 이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트론 공식 홈페이지 하단의 카피라이트가 아직까지 2020년도에 머물고 있는 것입니다.
트론(TRX, TRON) 개발현황
트론(TRX) 코인 개발 현황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론 깃허브 프로젝트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론 개발팀이 공개한 깃허브 오픈소스 프로젝트에는 현재 55개의 저장소가 생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론 프로젝트 업데이트 현황을 살펴보면 55개의 저장소 중에 올해 14개의 프로젝트가 업데이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론 개발팀에서 개발한 저장소 중에서 핵심 프로젝트처럼 보이는 java-tron 저장소를 통해 개발 현황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젝트 카피 검토
해당 프로젝트를 파악하기 이전에 투자자 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깃허브 저장소를 확인할 때 커밋수도 중요하지만, 커밋수 대비 Issues, PR, Tags를 무조건! 살펴봐야 합니다. 다른 프로젝트를 몰래 가져와 내 저장소에 올려놓으면 기존에 작업된 커밋들이 모두 카운트되어 커밋수는 굉장히 많아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해당 커밋 목록이 실제 직접 개발한 목록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이를 파악하기는 꽤 어렵죠. 그래서 이슈와 PR을 같이 살펴봐야하는 것입니다. 몰래 가져온 프로젝트라면 이슈와 PR은 거의 없겠죠.
트론 개발팀이 실제 초기부터 개발을 진행했는지 프로젝트 초기 커밋 기록들을 살펴봅니다.
프로젝트 초기 히스토리를 살펴보면 트론 개발팀에서 다른 프로젝트를 카피해 사용하지 않고, 직접 개발을 진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생성일 | 2017년 12월 17일 |
개발 언어(Language) | Java(88.2%), Solidity(11.7%) |
알림(Watch) | 318 |
스타(좋아요, Star) | 2,542 |
포크(퍼가기, Fork) | 839 |
커밋(Commit) | 15,271 |
이슈(Issues) | 13(750) |
풀 리퀘스트(PR, Pull requests) | 11(2,845) |
브랜치(Branches) | 358 |
태그(Tags) | 60 |
리드미(README)
리드미(README)는 프로젝트에 대한 전체 소개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입니다. (리드미 문서에서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설명해줘야 하는데, 다른 프로젝트를 포크한 후 제대로 리드미 문서를 작성하지도 않는 프로젝트도 예상외로 많습니다.)
java-tron 전체 리드미문서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커밋(Commit)
커밋(Commit)은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해당 프로젝트의 코드를 추가, 수정, 삭제를 한 후 기록을 남기는 행위입니다. 커밋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참여자들이 어떤 코드를 수정했고, 수정한 내역에 대한 내용을 메시지로 어떻게 남겼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커밋을 할 때 개발팀끼리 어떻게 협업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깃 커밋 메시지 컨벤션이 존재하는 만큼 제대로 메시지를 남기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커밋수
프로젝트 내에서 참여자들이 프로젝트 코드를 수정한 후 메시지를 남긴 개수입니다. 현재까지 프로젝트에 남겨진 커밋수는 15,271개로 2017년 12월 17일부터 진행된 프로젝트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커밋수입니다. (기준: 1일 1커밋, *프로젝트 참여자 수에 따라서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커밋 메시지
프로젝트 커밋수도 중요한 수치지만, 더 중요한 수치는 바로 커밋 메시지입니다. 커밋 메시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해당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개발 스타일, 개발팀의 커밋 문화, 개발 습관들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지표입니다. (커밋 메시지를 정말 대충 기입하고 올리는 개발자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개발자들의 기본 습관을 살펴볼 수 있는 굉장히 좋은 포인트입니다.)
커밋 메시지를 살펴보면 따로 깃 커밋 메시지 컨벤션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명시적으로 메시지가 잘 작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눈에 걸리는 커밋 메시지가 있긴 하지만 전체가 아닌 일부만 그런 것이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수정사항을 살펴보면 단순 문구수정이나 리드미문서를 깨작깨작 수정한 것이 아닌 실제 프로젝트 개발과 관련된 코드들을 수정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슈(Issue) 참여도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버그나 개선사항이 생겼을 때 이슈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슈를 활용해서 프로젝트에서 발생되는 모든 문제들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에서 이슈들까지 제대로 관리하고 있다면 해당 코인을 개발하는 개발진들의 개발 참여도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프로젝트에서 열려있는 이슈는 13건이고, 종료된 이슈는 750건입니다.
프로젝트 내에 발생했던 이슈들을 해결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료된 이슈들을 살펴보면 트론 개발팀에서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풀 리퀘스트(Pull Requests, PR/MR)
완료된 개발 항목에 대해서 마스터 브랜치에 병합하는 단계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A라는 개발자가 프로젝트에서 필요로하는 a기능을 개발한 후 "나 a기능 다 개발했어! 같이 코드 한번 살펴보고, 별 이상 없다면 프로젝트에 합치자!"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현재 프로젝트에서 열려있는 PR은 11건이고, 종료된 PR은 2,845건입니다. 여기서 확인할 포인트는 PR이 단순히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PR이 열려있다면, 해당 PR들이 언제 열렸는지, 현재 코드리뷰가 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PR이 열린지 꽤 되었음에도 코드리뷰가 되지 않고, 마스터 브랜치에 병합되지 않았다는 것은 프로젝트 PR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해당 PR을 승인하기 전에 리뷰어들이 같이 코드 리뷰를 진행해야되는데 최근 목록을 보면 딱히 리뷰어들끼리 코드리뷰를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최근 병합된 PR들을 살펴보면 크게 리뷰어들끼리 커뮤니케이션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LGTM은 일반적으로 PR을 날렸을 때 누군가 코드를 리뷰하고 딱히 문제가 없어보이는 경우 사용하는 약어입니다.
과거 PR목록과 상세 기록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리뷰어들끼리 활발하게 코드리뷰를 진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릴리즈/태그(Release/Tag)
릴리즈(Release)란 유저들에게 특정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단계입니다. 릴리즈의 내역에는 해당 릴리즈에서 반영된 내용과 소스코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태그(Tag)란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무언가 표시를 해두기 위한 기능입니다. 깃에서는 특정 커밋(Commit)을 태그하는 행위죠. 특정 커밋을 가리키는 참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릴리즈 노트를 살펴보면 반영 내용을 상세히 잘 작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요(Overview)
최근 한달동안 프로젝트에서 업데이트된 내용들과 전체 기간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한 참여자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캠 스코어
아래 스캠 판별 결과는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코인 프로젝트에서 필수적으로 가져야할 요소들을 기준으로 스캠 판별을 해주는 사이트입니다. 트론 스캠 스코어는 7.45로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해당 스코어가 높으면 높을수록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 스캠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스코어를 산정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들을 수치화시켰는데, 개발 외에 다른 부분들의 점수가 굉장히 높은 것은 저스틴 선의 마케팅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트론 창업자인 저스틴 선이 마케팅을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ㅋㅋ
비교 예시
추가적으로
트론에 투자하고 있거나 암호화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분들이라면 모두 알고 계신 내용이겠지만, 여기에 추가적으로 기록하자면 비트토렌트(BitTorrent)와 스팀의 스팀잇(Steemit)이 모두 트론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다방면으로 트론 재단의 손길이 가는 것을 보면 트론 생태계를 확장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은 확실히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잡음들도 있지만요.
게다가 트론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꽤 핫한 디파이(DeFi) 프로젝트에 자신의 이름을 딴 디파이 암호화폐 '선(SUN) 토큰'을 선보이는 등 변화의 흐름에 지속적으로 맞춰나가려는 움직임이 보이죠.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에 비유하자면, 그때 그때마다 유행하는 챔프 메타가 있는데 트론은 그 메타를 잘 이용하고 따라가는 느낌이 듭니다.
전망
트론 코인에 투자를 하시려는 투자자분들은 오늘 포스팅을 어떻게 보셨나요? 트론 개발팀이 공개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개발 현황에 대해서 살펴볼 때 커밋, 이슈, PR 등 다양한 지표로 판단하고 있는데 나름 개발 자체는 정말 열심히 잘 진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 개발 현황을 보여줘야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미래가치를 생각하고 투자를 할 수 있죠. 백서만 작성하고 제대로 개발도 안하면서 마케팅으로 코인 시세만 높이려고 안달난 곳은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단지 java-tron 저장소 하나만 살펴보긴 했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렇게 프로젝트를 제대로 관리하는 모습을 보면 다른 프로젝트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관리되거나 개발되고 있겠죠.
단순히 현재 개발하고 있는 깃허브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개발 현황만을 살펴보고 해당 코인의 모든 진척사항을 알기에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개발 진행 현황이 투자자가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확실한 지표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코인을 개발하는 개발사들의 성향과 방향성을 파악하기에는 확실한 정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뭐 개발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코인의 시세가 따라오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투자자들의 돈을 받아서 놀고 먹고 삥땅치는 회사는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다는 것이죠. 만약 해당 코인에 투자를 하기 위해 백서를 읽어보신 분들은 백서와 비교해보면서 깃허브 프로젝트들을 비교해보며 해당 코인이 백서에 적어놓은 로드맵에 맞춰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주식과 비슷하게 사기와 세력들의 시세조작이 판치는 코인판에서 코인의 가격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코인이 적어도 투자유의, 상장폐지(상폐), 스캠, 폐지라는 오명을 쓰게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전망은 앞으로의 시세 전망보다 앞으로도 "살아남을 코인인가"를 중점으로 살펴보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하자면 트론 코인은 프로젝트 진행 현황과 개발자들의 참여도를 봤을 때, 자체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기술 내재화를 시키고 있다는 점, 프로젝트 업데이트도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점을 보면 적어도 앞으로도 스캠코인이라는 오명을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맞춰나가며 끊임없이 마케팅을 진행하는 저스틴 선이 있는 한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잘 캐치해서 따라갈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정보는 코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스캠코인 구별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에서 상세히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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