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2018년 초 저는 직장인이 된 지 이제 만 1년이 되던 해 '이대로는 안 되겠다 이렇게 살면 큰일 난다! 이제 재테크!!! 투자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가진 월급은 쥐꼬리지만, 그 쥐꼬리를 떼어서 꾸준히 이 돈을 굴리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투자를 하기 시작했죠. 사실 지금 생각하면 뭐 그 정도 생각으로 투자를 한 것 치고는 선방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거나 주식에 몰빵해서 잃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그래서 투자를 마음 먹은 곳이 바로 토스 부동산 소액투자(p2p 투자)!
제가 토스 부동산 소액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두 가지 였습니다.
첫째는 적금 개념으로 꾸준히 적은 돈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고, 둘째는 제가 판단하기에 생각보다 이자율이 높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적금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이율을 바라보니 굉장히 높아 보이더군요 ^^, 리스크는 글을 이어가면서..)
그렇게 불개미는 또 불지옥으로 들어가서 투자를 하기 시작하는데...
부동산 소액투자?
토스 부동산 소액투자를 잠깐 설명드리자면, P2P 투자라고 부르는 재테크 방식입니다. 여기서 P2P 투자는 Peer-to-Peer의 약자로 개인 간 투자를 뜻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돈을 맡기고 빌리는 데 은행이라는 매개체가 있지만 P2P는 은행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개인과 개인이 서로 돈을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중개 플랫폼을 이용하기 때문에 은행에 비해서 비용이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빌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더 저렴한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고, 돈을 빌려주는 사람도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어떻게 보면 win-win 하는 구조(과연..?)입니다.
실제 투자 인증
아래는 제가 2018년 초부터 꾸준히 투자를 해온 부동산 소액투자 종목들입니다. 약 340만 원 정도 부동산 소액투자를 진행하던 시점에 제가 부동산 소액투자에 투자를 중지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굉장한 쫄보이기 때문이죠!
으악! 분산투자가 마냥 답은 아니구나!
역시 투자는 어렵습니다. 처음 투자할 때 '분산투자를 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굉장히 저위험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잖아! 투자 가즈아!'라는 마인드로 투자를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__-...ㅋ
물론 맞는 말입니다. 분산투자 굉장히 중요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 정말 중요하죠. 하지만 그전에 우선적으로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제가 투자할 종목에 대한 공부를 필수적으로 해야 됩니다.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쫄보는 아래를 보고 투자를 멈춥니다.
물론 리스크 없는 투자는 없고 원금보장이 되는 투자는 이율이 낮은 만큼 제가 리스크를 감안하고 투자한 건 전적으로 저의 판단이고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힘들게 벌고 굉장히 소중한 돈인 만큼 제가 넣을 투자처에 대한 공부는 확실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2018년에 첫 부실이 뜨고 연체가 되는 순간... 저는 부동산 소액투자를 바로 접게 되었죠. 상환 지연.. 정말 가슴아픕니다.
투자 초보 그래도 선방했다
그래도 저의 첫 공격적인(?) 투자는 나름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물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 제485차 일산 고양국제고 인근 다세대E 신축 2차에 제가 투자한 금액 중 가장 큰 금액이 들어가 있었다면?", "만약 이때 코로나의 여파로 부실이 4~5개 추가적으로 더 터졌더라면?"
어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내가 얼마나 힘들게 로동해서 번 돈인데
투자 수익금
그래도 나름 투자 수익금 짭짤합니다! 총 수익금은 163,872원
하지만 부실 100,000원, 21,300원.. 수익금 163,872원..?
부실은 못 받는다고 치면 총 42,572원을 벌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3,400,000원을 투자하고 벌어들인 수익금이라고 생각하면 괜찮나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실때문에 마음고생한 비용까지 계산하면 좀 부족한 듯... 다행히 수익금과 연체 비용을 제하면 원금 손실은 안난걸로 되는거네요..)
마무리
토스 부동산 소액투자 서비스는, 저처럼 종잣돈도 얼마 없고, 투자 경험이 많이 없으신 분들이 접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접하기 좋을 것 같다는 거지 아무것도 모르고 투자를 하면 손해를 많이 볼 수 있다는 점 명심해 주세요.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본인이 투자하는 게 어떤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지는 꼭 알고 투자해야 됩니다. (참고로 저는 카카오 부동산소액투자에도 투자했어요. 이 부분도 한번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
예적금 이외에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다면 한번 기웃거려봐도 괜찮을 것.... 아니 저는 그냥 맥쿼리인프라에 넣을 것 같네요.
그럼 이만! (이제 p2p 투자는 당분간 안해야죠..)
다른 투자 정보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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