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연기금) 주식 포트폴리오 ETF로 따라하기 - 노후준비

남양주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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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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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연기금) 주식 포트폴리오 ETF로 따라하기 - 노후준비

국민연금기금은 1988년 국민연금법에 따라 설치된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21년 8월 말 현재 운용규모가 930조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기금의 안정적인 성과 제고와 위험 분산을 위하여 국내채권의 비중을 축소하고, 국내외 주식과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민연금 투자방식을 벤치마크해서 투자를 한다면 어느정도 노후를 보장할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국민연금 주식 포트폴리오를 살펴보고 미국 ETF를 활용해 백테스트를 진행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절세를 위한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기금 포트폴리오 살펴보기

연기금 포트폴리오를 추종하기 위해선 연기금이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고, 분산투자를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아래는 현재 연기금에서 가이드라인으로 잡은 자산별 포트폴리오 비중입니다.

2021년 8월 말 기준 연기금 포트폴리오 현황

현재 연기금 포트폴리오는 채권 비중이 굉장히 높게 잡혀있는데요. 중기 자산배분 계획에서 주식 비중을 약 50%, 채권 35%로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연기금 목표 포트폴리오 (2025년)

국내주식

연기금 포트폴리오 국내주식 투자 규모
연기금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구성 & Top 10 종목

해외주식

연기금 포트폴리오 해외주식 투자 규모
연기금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 & Top 10 종목

연기금에서 구성한 포트폴리오로 운용했을 때 과거에서 현재까지 운용성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연평균 수익률 약 6-7%정도로 아주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개인투자자가 연평균 수익률 7%를 기록하면 상위 1%라고 봐도 됩니다.

연기금 포트폴리오 연평균 수익률

포트폴리오 구성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은 채권과 주식을 시장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하되 둘 다 25% 미만이 되면 안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저같은 경우 좀 더 공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기 위해 채권 비중을 20%로 맞추고 대체자산 비중을 5% 높였습니다.

  연기금 개인투자자
국내주식 20% 20%
해외주식 26% 35%
채권 44% 20%
대체투자
(인프라, 부동산 등)
10% 25%

테스트에 사용된 ETF

백테스트

백테스트란 과거 주가 데이터를 기준으로 특정 투자전략을 사용했다면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하는 방법입니다. 백테스트 조건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기간: Jan 2005 - Oct 2021 (17년)
  • 초기 납입금: $30,000 (3,570만원)
  • 월 적립식 투자: $2,000 (238만원)
  • 배당금은 매번 재투자
  • 인플레이션 포함

포트폴리오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Portfolio 1은 개인투자자, Portfolio 2는 연기금입니다.

개인투자자 vs 연기금

결과

포트폴리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최근 채권 수익률이 좋지 않아 채권 비중을 낮게 잡은 개인 투자자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좀 더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 수익률이 좋아지는 구간에선 오히려 연기금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더 좋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장기투자할 때는 측정하는 구간에 어떤 자산군이 강세를 보여줄지 모르기 때문에 적절한 분산투자가 필요합니다.

포트폴리오 백테스트 결과

개인투자자는 $953,094(11억 3,418만원), 연기금은 $865,833(10억 3,034만원)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후에 이정도 자산이 형성되어 있다면 어느정도 풍족한 노후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이처럼 우리는 자산 증식을 위해 적절한 자산 배분을 통한 투자를 해야합니다.

포트폴리오 수익률 비교
포트폴리오 연간 수익률 비교

Drawdown

Drawdown 이란 특정 기간에 최대 하락폭(손실)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지표입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 때 하락폭과 회복 기간을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포트폴리오의 경우 대체자산(인프라, 부동산)을 좀 더 높은 비중으로 담았기 때문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부동산 위기)가 발생했을 대 낙폭이 컸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 채권 비중이 높았던 연기금의 낙폭은 훨씬 적었습니다.

개인투자자 vs 연기금 Drawdown 지표

채권 비중이 높은 연기금 포트폴리오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시기에도 주식 비중이 높았던 개인투자자 포트폴리오에 비해 낙폭이 작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낙폭이 -5%로 굉장히 선방한 모습입니다. 적절한 자산 배분의 모범 사례입니다.

Rolling Returns

롤링리턴의 경우에도 거의 일치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롤링리턴(Rolling Return)이란 n년 수익률 분포를 뜻합니다. 롤링리턴을 통해 가장 수익이 좋았던 n년과 가장 수익이 안좋았던 n년 투자 수익의 평균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6개월, 60개월 롤링리턴

좀 더 현명하게!

백테스트를 위해 미국 ETF를 활용해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실제 국내 투자자 분들이 이렇게 자산 배분을 할 때 굳이 미국 ETF를 매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직투자의 장점도 있지만 연금저축계좌, IRP, ISA 계좌들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자산증식에 활용하면 훨씬 빠르게 자산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ISA

저는 대체투자(인프라, 부동산) 자산에 해당하는 맥쿼리인프라, 리츠 등과 같은 자산들은 ISA 계좌를 활용해서 배당세(15.4%)를 세제혜택을 받으며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ISA 계좌를 활용하면 배당 및 이자소득에 대해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죠. 초과분은 ISA 계좌 청산할 때 9.9% 분리과세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ISA 계좌 장단점 및 활용법 핵심만 정리 (2021년 개정안 반영)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일반 계좌 이외에 연금저축계좌, 개인형 퇴직연금 IRP 계좌 등 가입하고 기준에 맞춰서 납입하면 절세효과도 얻을 수 있는 계좌들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ISA

webruden.tistory.com

개인연금계좌 & 퇴직연금(IRP)

개인연금계좌에 미국 지수 추종 ETF와 국내 지수 추종 ETF를 매수할 수 있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받으며 자산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국내주식은 KBSTAR 200과 같은 코스피 200 지수 추종 ETF를 매수하고 있고, 미국 지수 추종 ETF는 수수료가 저렴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을 매수하시면 됩니다.

연금저축계좌의 경우 연간 납입금액의 최대 400만원, 최대 66만원 연말환급을 받을 수 있으며, IRP와 같이 활용하면 연 700만원 총 115.5만원(92.4만원) 절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렇게 간략하게 다뤄보고, 그냥 이정도 혜택이 있으니 혜택받으며 자금 굴릴 수 있구나라고 알고 지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정 포트폴리오

조정된 국내 ETF 상품은 언제나 다른 자산들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간단하게 설명드리기 위한 예시입니다. (KB 알바 아닙니다..ㅋㅋ 그냥 현재 기준 수수료가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예시로..) 개인적으로 국내 리츠 시장은 아직 규모가 작기 때문에 좀 더 투자 다양성을 주기 위해 미국 직투로 리얼티인컴이나 VNQ를 포트폴리오에 추가로 넣어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얼티인컴만 해도 시가총액 약 50조로 국내 모든 리츠를 합한 규모보다 큽니다.

  • VTI -> KBSTAR S&P 500 (수수료 0.021%)
  • EMY -> KBSTAR 200 (수수료 0.017%)
  • TLT: -> TIGER 미국채10년선물
  • VNQ -> 맥쿼리인프라(인프라) + 리츠(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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